근세 한국불교 중흥조 백용성 스님의 사상과 독립운동정신을 교육하게될 ‘용성교육관’이 용성 스님 생가가 있는 장수 죽림정사(조실 도문 스님)에 건립되어 10월 12일 낙성됐다.

이날 낙성법회에는 은혜사 주지 법타, 미국 관해정사 회주 반월, 해인사 율원장 혜능, 네팔 대성석가사 주지 법신 스님 등 스님과 장재영 장수군수, 양해도 장수군의장, 황주선 국가보훈처 목포지청장, 재키반자 네팔 문화국장, 노옥섭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유종혁 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장 등 지역기관장 및 신행단체장, 불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네팔 룸비니 대성석가사 건립을 위한 만등불사를 겸해 열린 이날 법회에서 도문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은 용성조사가 오도한지 118회째가 되는 뜻깊은 날이다”며 “불교성지를 가꾸라고 하신 큰 스님의 유훈실현에 모든 불자가 동참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낙성한 ‘용성교육관’은 목조기와 108평 규모의 전통사찰양식으로 법회는 물론 어린이, 청소년교육과 지역민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용성 스님 생가 성역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죽림정사는 생가복원과 용성 기념관(유물 400여점 전시), 교육관(108평), 승방(60평) 건립에 이어 범종 법고루 불사가 마무리 되는 2005년 5월 8일 종합준공식을 봉행한다.

한편 이날 죽림정사와 백용성조사 유훈실현후원회 등 신행단체는 법회에 앞서 룸비니 대성석가사 건립 불사기금 2억여원을 석가사주지 법신 스님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