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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회 지하 스님은 “우리들의 본래 모습은 부처의 모습이며, 나아닌 다른 모든 이들을 부처라 여기는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진면목(眞面目)을 찾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가족, 부모, 형제, 이웃 등 주변의 모든 이들을 부처로 여기는 삶을 통해 현실과 이상을 일치하는 극락을 이루자”고 주장했다.
지하 스님은 1960년 추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하고, 63년 종비생 1기로 동국대 인도철학과에 입학했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중앙승가대 총장 등을 지냈으며, 5~7대와 9~12대 중앙종회의원, 12·13대 중앙종회의장을 지냈다. 최근 지하 스님은 “13대 중앙종회의장 임기가 끝나는 11월부터 종단 소임을 모두 놓고 수행납자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