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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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0주년] 종교, 정신적ㆍ물질적 '도움'
△종교인구분포 및 불자수행법
한국인 절반 이상(56.5%)이 종교를 갖고 있으며, 종교인 97%가 불교(41.6%)와 개신교(41.6%) 및 가톨릭((14.7%)을 믿고 있었다. 3대 종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의 비중은 2.8%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2000년 통계청 종교인구 조사결과(불교 26.3% 개신교 18.6% 가톨릭 7%)에 비해 개신교 가톨릭의 종교인구 비중이 유독 높게 나온 것은 20, 30대 연령층의 참여도(48.4%)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교인’의 비중은 연령이 높고(50대이상:72.3%) 학력이 낮은(중졸이하:63.3%) 가정주부(68.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비종교인’은 연령이 낮고(20대:56.4%) 학력이 높은(대재이상:47.7%) 학생(57.8%)에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불교’신자는 연령이 높은(50대이상:31.6%) 여자(27.7%)가 많았으며, 지역으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41.9%), 대구ㆍ경북(33.3%), 대전ㆍ충청(31.3%) 순이었다. ‘개신교’신자는 서울(35.2%), 여자(26.5%)가 많고, ‘가톨릭’신자는 50대이상(11.6%)에서 많았다.

‘불교 신자들의 일상화된 수행법’은 절(26.1%), 독경염불(7.1%), 기도(5.3%), 참선(4.2%) 등의 순이었으며, 일상화된 수행법이 따로 없다는 응답도 57.3%나 됐다. ‘절’은 서울(34.4%), 30대(34.6%), 남자(29.9%), 자영업(40.3%)이, ‘독경염불’은 인천ㆍ경기(11.4%), 50대이상(9.7%), 여자(10.3%)가, ‘참선’은 남자(8.7%)가 많이 했다.

△종교형태 및 기부
종교인들은 2세대(부모 또는 자녀와 함께) 가족 형태가 66.8%로 가장 많았으며, 독거세대(본인 혼자:7.3%)와 1세대(배우자와 둘이:14.7%)는 22%, 부모 배우자 자녀가 함께 사는 3세대 이상은 11.2%에 그쳤다.

가족 내 종교 참여 정도를 살펴본 결과, ‘가족 전부’가 함께 믿는다는 응답이 65.5%였다. 이는 ‘본인 혼자’ 믿는다는 응답 17.3%보다 월등히 높았다. 본인 혼자 믿는다는 응답은 독거세대(67.4%), 50대이상(23.5%), 중졸이하(30.4%), 여자(20.7%)에서, 가족 일부만 믿는다는 응답은 2세대(19.6%), 40대(24.0%)에서, 가족 전부는 2세대(68.5%), 남자(72.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교인의 절반 정도(49.2%)는 자신의 종교단체에 1년 동안 1% 미만 기부한다.
10% 이상 기부자는 17.9%, 1~3% 미만 기부자는 15.3%, 5~10% 미만 기부자는 9.1%, 3~5% 미만은 6.1%였다. ‘1% 미만’은 본인혼자믿음(69.6%), 불교(69.7%), 대전ㆍ충청(71.4%), 20대(58.1%), 중졸이하(62.8%)에서, ‘3~5% 미만’은 자영업(12.4%)에서, ‘10% 이상’은 가족전부믿음(21.6%), 개신교(35.2%), 서울(29.5%), 화이트칼라(27.9%)에서 높게 나타났다.

교차분석 결과 불교신자와 가톨릭신자들의 기부정도는 낮았지만, 개신교 신자들은 ‘십일조’ 등의 영향으로 헌금을 많이 낸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 영향 및 신앙평가
종교 참여가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도움 된다’는 응답은 2세대(92.0%), 개신교(95.9%), 가정주부(93.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도움 안 된다’는 3세대이상(19.4%), 본인 혼자 믿음(17.7%), 불교(15.4%), 부산ㆍ울산ㆍ경남(19.9%), 20대(15.1%), 남자(14.0%), 자영업(15.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종교인 62.3%는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매우:8.0%+잘하고 있는 편:54.4%)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 못하고 있다(거의:7.7%+잘못하고 있는 편:29.2%)는 부정적 평가는 36.8%였다. ‘긍정’ 평가는 가족전부믿음(67.5%), 개신교(71.2%), 50대이상(71.8%), 가정주부(69.9%)에서 높게 응답했다.

반면 본인혼자(46.2%), 가톨릭(48.7%), 40대(46.1%), 남자(44.0%), 블루칼라(54.3%)는 스스로 신앙생활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교(또는 전도)활동 및 종교공개
한국인들의 포교(또는 전도) 활동은 타종교인들에게는 소극적인 반면, 비종교인에게는 적극적 이었다.

비종교인들을 포교하기 위해 적극 권유하거나 장점이나 필요성을 설명한다는 응답이 41.6%인 반면, 타종교인에 대해 전도의향을 보이지 않는다는 응답이 81.0%로 나타났다. ‘비종교인에게 자신의 종교를 적극 권유한다’는 응답은 개신교(31.7%), 서울(24.2%), 50대이상(23.0%), 여자(19.5%)에서, ‘종교의 장점이나 필요성을 설명한다’는 응답은 가톨릭(37.2%), 서울(32.8%), 대재이상(30.2%), 화이트칼라(37.4%)에서 많이 나왔다.

또 비종교인에 대한 개신교(66.6%)와 가톨릭신자(42%)들의 ‘전도’ 의향이 다른 종교의 신자들에 비해 높았다.

타종교인을 만나면 개신교(36.1%), 가톨릭(12.7%) 신자들은 자신의 종교를 권유하지만, 불교신자 97.2%는 ‘서로의 믿음을 존중해 권유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불교신자는 비종교인들을 만나더라도 ‘종교의 선택은 각자 알아서 할 일이라 생각하고 별로 대응하지 않는다(84.6%)’고 답했다.

종교를 ‘드러내는 편’의 사람들은 개신교(65.2%), 서울(59.0%), 미혼(59.8%), 여자(52.2%), 학생(64.9%) 비중이 높았다. ‘드러내지 않는 편’이란 응답은 불교(65.5%), 부산ㆍ울산ㆍ경남(57.4%), 기혼(48.1%), 남자(51.7%), 자영업(55.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교 믿음 표시를 평소 ‘소지한다’는 응답은 가톨릭(59.8%), 가정주부(46.1%)에서, ‘소지하지 않는다’는 개신교(71.3%), 남자(66.2%)에서 높았다.
김원우 | wwkim@buddhapia.com |
2004-10-11 오전 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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