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불교방송의 신임 사장 추천을 앞두고 지역교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불교방송은 2000년 11월 1일 제2대 사장에 취임한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8일 오전 10시 회의실에서 3대 신임사장을 추천하는 22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대구불교방송국의 운영위원은 5개교구본사의 주지 스님을 비롯해, 해인사, 천태종, 진각종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영위원장은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이다. 이날 회의에는 적어도 16~17명 정도의 운영위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불교방송국 사장은 임기4년이며, 대구불교방송 운영위원회가 추천하고 서울 본사에서 선임하도록 돼 있다.
현재 차기 사장에 누가 추천 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지역교계는 대구경북 5개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에서 차기 사장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신임 사장 추천의 건 외에 그동안 청취 불능지역이던 김천에 간이 중계소를 건립하는 건과 11월 8일 개국 8주년 기념음악회 개최의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불교방송국은 1996년 11월 개국이래 은해사 주지 법타 스님이 초대 사장을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이 2대 사장을 맡아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