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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광사(주지 지종)는 불광 30주년을 기념해 10월 4일 불광사 보광당에서 '고승 초청 대법회'를 봉행했다.
불광사 주지 지종 스님을 비롯해 3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서 지관 스님(가산불교문화원장)은 "마음과 광명이 곧 법이요, 마음이 청정한 자리가 바로 부처다"며 "마음을 분산시키지 말고 한 생각을 오롯이 지켜내야만 마음 속 부처를 만날 수 있다"고 설법했다.
부처가 되는 수도의 방법으로 스님은 "하기 어려운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수도로 자기를 희생하고 남을 돕는 마음을 내는 것 중에 위대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남에게 해를 끼치고 살지 않는 것이 곧 보리심"이라는 가르침을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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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또 "겸손은 덕이자 아름다움이며 부드러움이고 장엄이다"며 "모든 것은 법문을 들어야만 알 수가 있고 알면서 실천 안하는 것도 병이지만 모르는 것도 병이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부처님 경을 듣거나 배워야한다고 강조한 스님은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진정한 지혜가 요구된다며 불법 공부에 대한 대중들의 용맹정진을 북돋웠다.
불광 30주년을 축하하며 불광사를 창립한 광덕 스님과 부처님을 향한 광명과 청정한 생각을 해야 하고 마음의 탐진치로 대표되는 탁함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고 되새기는 스님의 말씀에 자리한 사부대중은 만연에 웃음꽃을 피우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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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불광사는 10월 17일부터 12월 23일까지 화엄사 선원장 현산 스님과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 스님 등을 초빙한 ‘불교수행법 특별강좌-생활 속의 불교 수행’을 계획하고 있다.
권양희 기자 snowsea7@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