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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교구 본사 범어사(주지 대성)와 제 15교구 본사 통도사(주지 현문)가 개산대재를 맞아 여는 문화 행사가 그것.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범어사 개산대재 문예대제전(051-508-3122)은 개산대재를 기념하는 문화 행사로는 개산 이래 첫 행사여서 의미를 더한다. 범어사 개산 문예대제전 ‘문없는 문을 열다’는 10월 14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행사에 앞서 9일부터 개산대재를 기념하는 등이 범어사 주변과 일주로를 따라 환하게 밝혀져 분위기를 더한다.
범어사 문예 대제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선망부모를 위한 다비식. 10월 15일 오전 10시 열리는 다비식에서는 선망부모 일체 영가의 다비식을 행하며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또한 천년자비 등 밝히기를 비롯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14일 ‘모심의 날’에는 의상대사 개산대제, 개막 점등식, 집단 신명 퍼포먼스 ‘타오’공연, 산사 영화제(가족)가 15일 ‘섬김의 날’에는 다비식 시연, 경로잔치 한마당, 이은미 웅상 콘서트, 산사영화제(단편영화 절간의 만우절), 16일 ‘다짐의 날’에는 1회 사생대회, 불무도 시연, 강미리 춤 공연, 산사영화제, 17일 ‘깨달음의 날’에는 북문산장에서 회향식 ‘야단법석’이 열린다.
이 밖에도 발우공양, 선차 시연, 달마그리기, 템플스테이 등의 체험행사와 이철수 판화전, 다완 전시, 동래 범어사 옛 사진전과 어울림 마당으로 디카 콘테스트, 페이스 페인팅 등이 범어사를 찾은 대중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10월 21일, 22일 양일간 열리는 통도사 개산대재(055-382-7182)는 올해로 1359년을 맞는 개산의 의미를 대중과 함께 하는 행사로 지역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21일에는 개산대재 및 영축 사생대회, 제 6회 부도헌다제, 부처님 가사 자장율사 가사 친견, 만등 불사 점등이 열리며 22일에는 괘불 헌괘를 시작으로 유치원 원생들의 재롱잔치, 공주 마곡사 괘불 특별전, 합창제 등의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