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에 의해 창건된 연화사가 위치한 연화도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
연화사가 대웅전, 요사채, 진신사리탑 등 도량의 면모를 갖추고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해수관음상을 봉안하면서 통영 팔경 중 하나인 연화도에 ‘관음기도도량’의 이름이 하나 더 보태지면서 생긴 변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보덕암 불사가 회향되면 연화도를 찾는 불자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통영시는 연화도를 불교성지로 집중 육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통영시는 9월 13일 ‘통영시 중·장기발전계획’ 중 문화관광분야에 오는 2010년까지 욕지면 연화도의 연화사를 중심으로 '불교테마공원'과 '해양 체험공간' 등을 조성해 전국 불자들의 순례지 및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청주대학 산업경영연구소(소장 박호포)에 의뢰해 수립한 연화도 관광개발계획은 연화도 일대를 불교테마공원과 쇼핑공간, 체재공간, 해양체험공간, 해양레포츠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연화도의 불교테마공원 조성계획이 마무리되면 연화도가 전국적인 불교성지이면서 유명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