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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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단기출가행자 삭발식
사진=고영배 기자
갈마, 고불식, 새벽 예불, 도량결계의식에 이어 행자가 되기 위한 다음 단계인 삭발식이 봉행됐다. 월정사 단기출가생 52명은 출가 이틀째를 맞은 9월 14일 오전 적광전 석가모니 부처님 앞에서 참된 불제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남자 26명, 여자 4명 등 총 30명이 동참, 무성했던 ‘무명초’를 베어버리고 치열한 구도자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자신과 약속했다.

삭발을 마친 단기출가생들은 잠시 몸을 씻은 후 곧바로 일주문으로 이동했다. 단기출가생들은 삭발탑에 적힌 “보전에 주인공이 꿈만 꾸더니/ 무명초 몇 해를 무성했던고/ 금강보검 번쩍 깎아버리니/ 무한광명이 대천세계에 비추네”라는 게송을 읽으며 잘린 머리카락을 구덩이에 파묻었다.

삭발탑 참배를 마친 단기출가생들은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단기출가생들은 일주문에서 적광전 앞 월정사 구층석탑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전나무 숲길’을 따라 걸어가며 탐진치 때문에 빚어진 자신의 죄업을 참회했다.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
2004-09-14 오후 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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