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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불기 2548년 하안거 백일법문 재가논강’을 회향한 100여명의 사부대중은 평창 월정사에서 9월 11 ~ 12일 이틀간 종합수련회를 진행하고 지속적인 정진을 다짐했다.
종합수련회는 6월 3일 시작된 이후 8차례에 걸쳐 진행된 재가논강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일반 신청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첫째날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열린 입재식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의 진리는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참구를 통해 체득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환영사에서 “문수신앙의 성지인 오대산까지 찾아와 줘 고맙고 반갑다”며 “수련회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수행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입재식에 이어 ‘백일법문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계속된 법문에서 고우(봉화 각화사 선덕) 스님은 “여기 있는 여러분뿐만 아니라 많은 불자들이 부처가 무엇인지, 중도연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며 “<백일법문>은 마음공부를 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원을 세운만큼 치열하게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둘째날에는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고 한 물건도 아닌 이것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진행한 좌선법 강의와 실참, 고우 스님을 계사로 한 수계식, 상원사 적멸보궁 참배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