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8경의 하나인 나한산 만연사 범종이 조성됐다.
화순 만연사(주지 정과)는 9월 4일 범종불사 천일기도 회향법회를 갖고 타종식을 봉행했다.
범종각에서 열린 타종식에는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 이영남 화순 군수, 신도 등 3백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주지 정과 스님은 인사말에서 “예로부터 화순의 진산 나한산에서 울리는 범종소리는 정토세계에서 울리는 신기한 소리여서 화순 8경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며 “오랜동안 끊겼던 만연산 범종소리가 다시 울리게 되어 화순이 부처님세상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된 만연사 범종은 무게 1000관크기의 대종으로 인간문화재 원광식씨가 조성했다.
한편 만연사는 범종불사에 이어 9일 지장보살 조성 백일기도를 입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