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경찰불자들은 ‘불자다운 생활’이 가장 좋은 포교이자 바람직한 직장불교인으로 규정했다.
전남경찰불교회(회장 이병욱ㆍ장흥경찰서장) 산하 26개 경찰서 불자회원 120여명은 9월 4-5일 양일간 해남 대흥사에서 합동수련회를 갖고 ‘경찰불교회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경찰불교회 목적을 ‘신행활동을 통한 개인과 직장발전’에 두고 ‘포교와 사회봉사 실천’을 바람직한 활동으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정기법회, 사찰순례 동참 △불교서적, 불교간행물 구독 △소외된 이웃위한 봉사활동 전개 △직장내 홍보용 책자 비치 △불자회원 확보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포교를 위해서는 ‘올바른 불자자세’가 요구”되며 “가정과 직장내에서 모범이 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토론회에 이어 경찰불자들은 대흥사 일원에서 새벽숲길 걷기, 북미륵암 마애부처님 친견, 참선, 천운스님 초청법회를 갖고 회향했다.
회향식에서 이병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지역 경찰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행을 점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신심을 높이고 불자경찰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기위해 매년 합동산사수련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경찰불교회는 도내 경찰서 가운데 불자회가 구성되지 않은 구례,장성,해남,함평,나주,화순 경찰서 불자회를 금년말까지 창립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원방안을 모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