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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가 동천동에 불국유치원과 성림어린이집을 새로 신축하여, 9월 6일 신축회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법장, 법주사 회주 혜정, 불국사 회주 성타, 불국사 주지 종상 스님, 경주시 김성경 부시장을 비롯해 유치원생과 학부모등 사부대중 700여명이 참석하여 불국유치원과 성림어린이집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법장 스님은 “어린이 교화교육은 우리종단의 지속적인 숙원사업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2개동을 장엄하게 세운 원력보살 종상 스님께 큰 박수를 보낸다”며 치사하고 “진리를 일깨워 내는 법당이며 불보살을 배출하는 이곳 도량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새롭게 꿈을 펼쳐 보일 것”을 경주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앞서 종상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불국유치원은 1984년 불국사 부설 성건유아원으로 시작하여 23회 졸업생 1,800여명을 배출시킨 명문 유치원을 성장했으며, 성림유아원은 97년 3학급으로 시작하여 98년 선재어린이집을 새로 개원하여 8학급을 운영해 왔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 경주 최고의 교육기관을 만들겠다는 원력으로 2003년 4월 공사를 시작해 낙성식을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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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불국유치원과 성림어린이집은 규모도 크지만 시설도 최상급이다. 멀티미디어 교육이 가능한 최첨단 컴퓨터실과 예절과 인성교육에 필수적인 다도실을 갖추고, 유치원 지하에는 식당이 별도로 마련되어 교실에서 점심을 먹는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그러나 불국유치원이 자랑하는 것은 따로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불국유치원은 경주 동천도 소금강산 자락에 위치하여 넓은 마당에서 뛰어놀면서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최고의 자연생태적 교육환경을 갖게 됐다.
“좋은 교육환경으로 이전한 만큼 책임감이 더 무겁다”는 불국유치원 박미정 원장은 “그동안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해 있어 못했던 텃밭 가꾸기, 곤충 관찰하기 등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자연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풍부한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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