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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강원도 대표 문화공간으로 변신
‘제1회 오대산 불교문화축전’ 개최
산사영화제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포교 역할을 톡톡히 했던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가 강원도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대한다. 월정사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1회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을 개최한다.

불교문화축전은 오대제 축제위원회 중심으로 매년 9월 중에 개최됐던 오대제를 8월 ‘평창 산약 꽃풀 축제’와 10월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으로 특성화한 것이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강원도의 대표적 축제’라는 모토아래 진행되는 불교문화축전은 체험의 장, 참여의 장, 화합의 장, 전시의 장, 공연의 장, 판매의 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첫째 날 ‘불교한마당’에서는 200여평 규모의 수련시설인 대법륜전 점안식 및 낙성식이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개막식에 이어 상원사에 봉안돼 있는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에서는 외국인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보천태자의 헌다례 과정을 재현해 불교가 일개 종교가 아닌 우리 민족문화의 원형을 이루고 있는 핵심 요소라는 점을 알리게 된다. 보살계 수계 대법회와 점등식(만등 밝히기, 탑돌이), 전국 규모의 불교 합창단 찬불가 경연대회, 산사 영화제를 끝으로 축제의 하루가 마감된다.

둘째 날 ‘문화한마당’에서는 오대산 사진 공모전, 청소년 사생 백일장 대회, 불교문화공연(영산작법, 학춤), 사물소리향연 및 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월정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오대산불교협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 국제 불교문화공연도 선보인다. 월정사측은 이를 통해 한국불교문화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 불교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연등빛과 소리의 만남에 이어 국악과 서양음악, 대중음악, 마임이 함께 어우러지는 산사음악회가 둘째 날의 끝을 장식한다.

셋째 날 ‘지역주민한마당’에서는 오대산 비로봉 금빛 걸음 등반대회, 회향식, 회향 한마당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내내 유물로 보는 문수신앙 특별전, 중국 오대산 사진전, 오대산사진공모전 당선작 전시회, 서각전 및 체험, 예술연등 전시회, 티베트 탕카전 등 전시회와 먹을거리 시장, 특산물 판매, 서로돕기 바자회 등 판매, 다례체험, 사찰음식 및 산채비빔밥 체험 등 체험 행사도 열린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을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월정사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을 대표하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교문화축제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정사는 단기출가학교 제2기생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2기생은 총 인원 60명 중 1기 모집에서 탈락한 사람과 40세 이상 중 일정한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10월 15일까지 개별통보. 합격자들은 11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한달간 삭발염의하고 본격적인 출가 수행자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3기 모집은 내년 3월경에 있을 예정. (033)332-6664~5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4-08-31 오후 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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