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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 불교종립학교 '자매결연'
한국과 일본의 불교종립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교사와 학생들을 교류하기로 했다.

학교법인 정광학원(이사장 천운 스님)은 8월 24일 광주 정광고 이사장실에서 일본 이시가와현 가나자와시에 소재한 오야마다이(尾山台)고등학교와 ‘한.일 학교 교류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광학원 이사장 천운 스님, 김영희(정광고), 정인영(정광중) 교장 등 정광학원 관계자와 일본에서 온 니시다니 타가시(西谷 隆) 교장 등 오야마다이 고등학교 교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 고교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국제감각을 익히며 *수업지도에 필요한 자료교환”을 하기로 하고 조인문을 체결했다.

또한 실무자회의에서 양측은 “학교 홈페이지에 상대학교 홈페이지를 연결해 학생들이 이메일을 교류토록 하고, 방학을 이용해 교사와 학생들의 상호 직접방문 실시” 등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합의했다.

조인식에 앞서 천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한.일 양국의 불교종립학교가 교류하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다”며 “종립학교 설립 이념에 따라 부처님 자비정신이 전 세계에 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일본 타가시 교장도 “같은 불교 종립학교로써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며 ‘실질적인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정광학원을 대표해 김영희 교장이 오야마다이 학교에 ‘부모은중경 병풍’을 기증했다.

조인식을 마치고 타가시 교장 일행은 정광고등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기숙사 등 학교시설을 견학한 후 화순 운주사를 참배했다.

한편 이번에 정광고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오야마다이 고등학교는 1922년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이념으로 본원사(本願寺)에서 설립한 불교 종립학교이다. 전교생이 매일 아침 강당에 모여 기도로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남녀 고교생 850여명이 재학중이다.

학교법인 정광학원도 1946년 백양사 만암 스님이 호남지역 5개본사로 부터 지원받아 설립하였으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다. 현재 남녀 중,고생 19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4-08-26 오전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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