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시장의 시정복귀를 환영하고 광주문화수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법회가 8월 20일 광주무등파크호텔에서 봉행됐다.
광주사암연합회가 마련한 이날 법회에는 송광사 화엄사 백양사 대흥사 등 도내 4대본사와 광주지역 사암 스님과 신도, 공무원불자회, 광주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서 대흥사 조실 천운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교는 자비의 종교로 이는 ‘원만하고 남을 위해 산다’는 뜻이다”며 “공직자들은 아상에 빠지지말고 공심으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박광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6개월동안 뜻하지 않게 교도소에서 살아야 했다”며 “처음에는 억울하고 분한마음에 힘들었지만 스님과 불자들의 성원으로 기도하게 되었고, 오히려 편하게 지내며 시정복귀를 준비할수있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한 “교도소 벽에 부처님 사진을 붙여놓고 힘들때마다 바라보며 기도해 몸과 마음이 더욱 좋아졌다”고 소개하고 “기도는 정신을 맑게하고, 깨달음을 주고, 몸을 건강하게한다"며 '기도생활화'를 다짐했다.
한편 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난 1월 ‘현대비자금’건으로 구속되었다가 7월 26일 무죄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