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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독송회 경주도량서 통합 철야법회
금강경독송회(지도법사 김재웅)는 8월 14~15일 국내외 신도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주 두대 도량에서 통합철야법회를 봉행했다.

김 법사는 이날 법회에서 “자신을 낮추고 부처님을 공경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참다운 수행자의 자세”라고 법문했다. 김 법사는 자신이 지은 대로 받게 되는 인과응보와 마음 연습한대로 사람 몸도 받고 구렁이, 독사, 닭 등의 축생 몸도 받아가는 준엄한 마음 세계의 원리를 설명하고 “음욕, 물욕, 명예욕 등으로 인해 지은 수많은 죄업을 닦기 위해서는 부처님을 향한 공경스러운 마음으로 경을 수지독송하고 선행 공덕을 끊임없이 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문에 이어 대중들은 졸음을 쫓으며 <금강경>을 7회 독송하고 염불정진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롭게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국 옥스퍼드 고전어학과에 재학 중인 매트휴(Matthew) 군 등 금강경독송회 국내외 법당에서 마음 닦고 복 지으며 수행하고 있는 도반들의 진솔한 삶과 수행의 이야기는 많은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한편 참석자들은 법회 후 불우이웃과 결식아동을 위한 성금모금 행사도 가졌다.
김재경 기자 | jgkim@buddhapia.com |
2004-08-19 오후 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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