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불교대학(학장 정무)의 수강생 80여명이 함께 공주 계룡산 갑사 템플스테이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이번 템플스테이는 밀양불교대학이 수강생들을 위해 매년 자체적으로 열어오던 여름수련회를 한국의 불교문화를 느끼며 2박 3일간의 출가 경험을 할 수 있는 갑사의 템플스테이로 바꾸면서 이뤄졌다. 불교대학에서 단체로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로 갑사를 방문한 조계종 포교원 스님들로부터 격려도 받았다.
108배, 발우공양, 참선, 숲길을 걷기 명상, 탁본 체험 및 다도 실습, 촛불 발원, 불교무술체험(선무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밀양불교대학 수강생들은 불교문화의 멋에 매료됐다.
정무 스님은 “자체적인 수련회 보다 산사에서 잘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를 경험하고 나니 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불법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