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부산여성불자회(회장 왕선자)가 부산 여성 불자들의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찾기 위한 특별한 임원수련법회를 연다.
부산여성불자회는 8월 19일, 20일 단양 비마사라는 작은 사찰에서 임원수련회를 갖고 부산여성불자들의 봉사방향, 불교와 환경문제, 임원의 자세 등에 대한 미니 워크숍을 연다. 30명의 임원들을 10명의 소모임으로 나눠 주제별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취합, 부산불교여성불자회의 향후 활동 방향을 잡아나갈 방침이다.
부산여성불자들의 봉사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불교, 천주교 등 타종교 여성들과의 교류를 통한 봉사의 극대화 뿐 아니라 회원들의 전문성을 살린 봉사도 모색중이다. 또한 불교와 환경문제를 통해서는 환경을 위한 여성불자들의 행동지침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향후 부산여성불자들의 실천을 이끌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벌여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산여성불자회는 이번 수련기간 동안 108배, 금강경 독송 등의 시간도 함께 갖는다.
왕선자 회장은 “10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여성 불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찾아나갈 필요성을 느꼈다”며 “임원들과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여성불자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