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한국의 청소년들이 8월 10일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를 찾아 ‘내 안의 평화’를 찾는 템플스테이를 가졌다.
이날 대원사를 찾은 청소년들은 구 동,서독과 남,북한 청소년 30여명으로, 서울 청소년 문화교류센터가 마련한 ‘미지 한독청소년 교류 프로젝트 동서남북’에 참가중이다.
독일과 탈북 청소년을 맞이한 주지 현장 스님은 인사말에서 “대원사는 천년이 넘는 고찰로 곳곳에 한국의 정신과 동양사상이 담겨있으니 충분히 만끽하기 바란다”며 “더불어 사는 불교 정신을 되새겨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양국 청소년들은 11일까지 대원사에 머물며 현장 스님의 지도로 불교예절과 대종타종, 다도, 선체조 등을 체험했다.
이번 프로젝트 총괄 진행을 맡은 이영욱씨는 “이념과 분단의 희생자인 양국 청소년들에게 ‘내면의 평화’를 찾도록 하기위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며 장소와 프로그램을 제공한 대원사측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6일부터 15일까지 동,서독과 남,북한의 4개지역 청소년들이 만나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의 통일문제와 통일후 청소년들의 화합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