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불암사(주지 일관)는 7월 28일 오후 7시 30분 불암사 회주 일면 스님, 봉선사 연수원장 수월 스님, 국가대표 지도위원 주희봉, 농구 감독 박명숙, 코치 정성숙, 전기영, 선수불자회 회장 김인섭 씨 등 아테네 올림픽 참가 선수 30여명과 불암사 신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테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는 환송법회를 가졌다.
일면 스님은 법문 전에 참선과 호흡법을 가르쳐 주고 환송사를 통해 “참선과 호흡법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집중하는데 도움을 준다. 참선 할 때의 정신 집중과 호흡으로 마음을 가라 앉히고 경기에 임하면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할 수 있다”고 “최선을 다하고 난 다음에 결과에 순응하라”고 당부에 말을 했다.
한마음 불자회 회장인 김인섭 선수(레슬링)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결과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날 일면 스님은 목아박물관 박찬수 관장이 제작해 선수들에게 전달된 호신불을 하나씩 직접 목에 걸어 주면서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면 호신불께서 여러분들을 지켜 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웅전 법당에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모두 적은 연등을 걸어놓아 선수들에게 용기와 힘을 줬다.
남양주=고영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