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부산 삼광사(주지 도원)는 지관전에서 청소년 기원제를 봉행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1,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한 청소년기원제는 법사, 학생대표의 촛불점와 헌화, 헌향에 이어 기원제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청소년들만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법회인 청소년기원제는 도웅 스님의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에 이어 ‘선재 청소년 기원’이 진행됐다.
도원 스님과 청소년들의 문답으로 진행된 ‘선재 청소년기원’ 시간에서는 성년의 바른길,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 국가의 번영을 위해 충성하는 길, 스승의 깊은 가르침을 되새기는 길, 청정한 몸가짐을 위한 길 등 성년으로서 지녀야 덕목을 법사와의 문답 형식으로 짚어가며 성년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원문 낭독이 끝나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참가증서가 수여됐다. 한편 청소년기원제 법회에 이어 문화 공연과 레크레이션 등의 행사도 함께 가졌다.
삼광사 주지 도원 스님은 “청소년기원제를 성년의식으로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내년에는 청소년 동아리의 댄스 경연이나 동아리 장기 자랑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해 청소년들의 축제를 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