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석굴암에서 한국과 중국의 바둑 최강자가 승부를 겨룰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민만보,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한국기원, 중국 위기협회가 주관하는 ‘제 8회 바카스배 한중 바둑 천원전’이 그것이다.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천원위를 가진 최철한 8단과 중국 천원위 보유자 구리 7단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일 예정이며, 전체 3국 가운데 1국이 10일 경주 석굴암 요사채에서 겨뤄진다. 이날 대국에는 바둑을 좋아하는 경주지역 기관장과 바둑 관계자와 경주 바둑 애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스포츠조선의 황사국 부국장은 “한국과 중국간의 바둑 교류전을 통해서 한국의 유서 깊은 문화와 경주라는 도시를 중국의 관광객과 중국 바둑 애호가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며 경주 석굴암에서 개최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한중 바둑 천원전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천원전 우승자간의 국제 교류전으로 매년 상호 방문 형식으로 개최되는데 경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