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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사띠가 바로 부처의 삶”
보리수선원, 미얀마 깐따마라 스님 초청법회
“생활 속의 사띠(마음챙김)가 바로 부처의 삶입니다.”
7월 24일 오후 6시, 보리수선원(선원장 붓다락키타)에서는 미얀마의 삼장법사(경율론에 모두 통달한 스님) 우 깐따마라 스님 초청법회가 열렸다.

이날 깐따마라 스님은 ‘구도자와 생활인 모두를 위한 수행 방편 6가지’라는 주제로 설법했다. 스님은 6가지 수행 방편으로 건강, 계율, 도반과 선지식, 지혜와 견문지식, 선한 이들의 법 따르기 등을 주문했다.

깐따마라 스님은 “불완전한 행복을 찾는 생활인과 완전한 자유를 추구하는 수행자의 목적은 다르지만, 건강하지 못하다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의 사규를 수행자의 계율에 유추적용하며 지계(持戒)의 중요성도 언급한 스님은 속인들은 좋은 친구와 스승을, 수도자들은 좋은 도반과 선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나 기업을 살펴본다면, 그들이 과연 혼자만 잘나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그 이면에는 지혜로운 친구와 덕이 높은 스승의 조언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의 삶 또한 독단에 빠지는 것은 위험합니다. 지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도반과 수행의 완성도를 평가해 줄 수 있는 선지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율론 삼장의 핵심은 ‘순간 순간 일어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관(觀)하는 사띠’라고 밝힌 깐따마라 스님은 재가 불자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고 되새길 수 있는 마음챙김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라고 당부했다.
김재경 기자 | jgkim@buddhapia.com |
2004-07-28 오전 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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