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멋’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사수련회가 개최된다.
전남 고흥 거금도에 위치한 거금선원(선원장 일선)은 7월 29일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여름 수련회를 진행한다. 청소년 이상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회당 3박 4일간 열리며, 참가비는 일반인 9만원, 청소년 5만원.
이번 수련회는 ‘좌선’, ‘발우공양’, ‘묵언수행’, ‘선 체조’ 등 일반 사찰에서 진행하는 수련 프로그램은 물론 바닷가에 위치한 특징을 살린 ‘파도소리 관하기’, ‘몽돌 해수욕장 행선’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파도소리 관하기’는 바닷가에서 직접 좌선에 들어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사찰수련 프로그램과는 다른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거금선원장 일선 스님은 “기존의 산사 수련회와는 다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수련회를 준비했다”며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참 나’를 찾아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수련회 취지를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참가 사유, 수련 경험, 원하는 차수 등을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061)842-8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