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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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임휴사, 방화 추정 화재 '대웅전 전소'
전소된 대웅전 잔해
7월 12일 새벽 1시 38분경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전통사찰 임휴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대웅전과 삼성각이 모두 전소됐다.

대구 달서구 소방서에 의하면 1시 53분경 화재 발생신고를 받고 2시경 소방차 19대 70명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대웅전 전체가 불길에 완전히 휩싸인 채 옆에 있는 삼성각으로 불이 옮겨 붙은 상태로 스님들의 요사채가 있는 반야당과 식당 가건물로 옮겨 붙은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임휴사는 달서구 소방서 소속 2대의 소방차와 7명의 소방대원이 완전히 전소된 대웅전과 삼성각의 잔해더미 속에서 마지막 진화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달서 경찰서는 화재원인과 진상을 밝히는 조사에 착수했다.

법당내에 설치된 CCTV에 의해 화재가 발생 하기 전 상황이 녹화됐으며, 그 테이프에 의하면 방화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들이 무성한 가운데 달서구 경찰서 이형식 경위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내일 감식조사를 하고 구체적인 정황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소식을 듣고 달려온 동화사 국장 스님들과 종무소 직원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화재 원인분석과 뒷처리를 의논중이며,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신도들은 완전히 소실되어 잿더미로 변해버린 대웅전과 삼성각 자리를 망연자실 바라보고 있었다.

임휴사(臨休師)는 신라 경명왕 5년(921년) 영조대사(靈照大師)가 창건하고 1811년(순조11년)에 무주선사가 중창한 전통사찰로 고려 태조 왕건이 팔공산에서 후백제 견훤과 동수대전에 패하여 이곳으로 와 군사를 재정비하고 관음성현께 기도 드린 후 편히 쉬어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7-12 오후 6:19:00
 
한마디
mbc에서는 화재직전 성인 남자 2명이 법당안으로 들어온것이 녹화 됐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방화일가능성이 높은것 같아요, 그사람들 참 뭐하러 법당에 불을 지르나. 지옥갈 사람들
(2004-07-13 오전 9:23:30)
14
지금의 방염제는 문제가 많아요. 주로 염분등의 성분으로 잘 타지 않게 하는 건데 목재가 쩔어서 상하게 됩니다. 이미 많은 천년 고찰이 무분별한 방염처리로 쩔어버렸습니다. 문화재로서의 목조 불전에 맞는 소방 방법이 새로 개발되어야합니다.
(2004-07-13 오전 1:10:04)
13
목조건물이므로 방염제등으로 여러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방화의 경우에는 방염처리로서 90%정도는 보존할수 잇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앞으로 신축이나 개축,증축되는 불교사찰에는 좀더 단순하게 크기나 대불등 큰것보다 정말 신경써야할 보존분야에 대한 방법으로 관리에 임해야한다고 봅니다.
(2004-07-12 오후 11:13:25)
15
왼 ,,이런알,,황당합니다. 불교의 건축양식이 너무 허무 하군요 잿더미로 번할수 밖에 업다니.. 좀더 미래 지향적이엿으면 바램...
(2004-07-12 오후 8: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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