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TV(대표이사 성우)가 최근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견 결집으로 직원윤리강령을 제정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불교TV 직원들은 '불자 방송인으로서 영상포교 이념을 바탕으로 불교를 영상으로 담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담긴 직원윤리강령을 아침 예불 시간에 함께 낭독하고 있다.
다음은 직원윤리강령 전문.
1. 전문
◇ 우리는 불자 방송인으로서 영상포교 이념을 바탕으로 불법홍포에 주력하며, 언론문화 창달을 통해 민족 종교인 불교를 영상으로 담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 우리는 방송에 불자들이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여 불자들의 여망에 부응하고 조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공정방송을 통해 정의로운 공동체적 삶을 실현하는데 노력한다.
◇ 이에 우리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윤리의식 확립을 위한 원칙과 실천 기준을 마련하여 이를 방송 활동의 지표로 삼고자 한다.
2. 총론
1)인간존중
▷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국민과 불자들의 기본권을 존중하며, 개인의 명예를 침해하지 않는다.
▷ 방송이 국민의 정서와 불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미풍양속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
2) 편성, 보도, 제작의 자유
▷ 우리는 국민과 불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자유롭고 공평하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넓혀나가는데 최선을 다한다.
▷ 이를 위해 편성 보도 제작의 자유를 지키며, 이에 대한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 배제한다.
3) 공정성과 반론권
▷ 우리는 방송의 정확성 객관성 공정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며, 방송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명백한 잘못에 대하여는 이를 신속히 바로 잡는다.
▷ 또는 정당한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에게는 반론의 기회를 주도록 한다.
4) 직업윤리와 품위
▷ 우리는 국민과 불자들을 위한 전문 직업인으로서 방송인의 직업 윤리를 충실히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인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한다.
▷ 이와 같은 우리의 의지를 모아 방송 강령을 만들어 이를 실천하고, 부처님을 섬기는 우리의 덕목으로 삼는다.
3. 행동 준칙(실천사항)
우리는 불교TV직원으로서 회사의 권위를 실추시키거나 손상을 끼칠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품위 유지를 하며, 아래 사항을 실천할 것을 행동의 지침으로 삼는다.
하나, 우리는 부처님의 자비심과 진리 광명의 홍포에 주력하며, 불교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회사의 제규정을 준수하고, 회사 방침에 순응하며 서로 존중하고 인화 단결한다.
하나, 우리는 직무와 관련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이권에 개입하지 않고 청탁도 받지 않으며, 금품수수는 물론 향응 제공도 받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로서, 스님과 불자들에게 합장의 예를 갖추는 행동을 보여, 불교TV 직원으로서의 위상을 지킨다.
하나, 우리는 회사의 모든 시설과 물품을 내 것처럼 소중히 여기고 아껴쓰며, 회사의 영상자료물 등을 사전 허락없이 사외로 유출하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상 사항을 실천하여, 불자이자 전문 직업인으로서 자질 향상과 사회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불자 방송인으로서 올바른 직업의식과 윤리 의식을 확립하기 위한 원칙과 실천 기준을 마련하여, 그 실천 지침으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