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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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고승대법회 입재
제 14교구 본사 범어사(주지 대성)는 7월 5일 설법전에서 100일 지장기도 및 고승대법회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을 법사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서 지유 스님은 “고통의 원인은 헛된 생각, 욕심에 사로잡혀 일어나는 감정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통의 원인, 즉 번뇌망상이 본래 없음을 깨닫고 자신의 온갖 생각을 비워버리면 현실을 똑바로 보게 된다”고 법문했다.

10여년만에 대중 법문에 나선 지유 스님은 1시간 여 동안 이어진 법문에서 “수행이란 몸과 마음을 바로 보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부처님을 모델로 내가 갖고 있는 욕심, 시기 질투를 비워내면 바로 내 눈앞이 서방정토이며 바로 내가 아미타불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나온 과거나 미래에 사로잡히지 않고 바로 지금 이 자리를 똑바로 보게 될 것”이라고 법문했다.

범어사 고승대법회에서는 7월 14일 능가 스님, 17일 대성 스님, 24일 정관 스님, 8월 3일 고산 스님, 8월 13일 무진장 스님, 8월 23일 흥교 스님이 법문한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4-07-06 오전 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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