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불사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협의기구가 꾸려졌다.

해인사(주지 세민)는 7월 3일 임시회의를 열고, 지난 6월 25일 산중총회에서 구성을 결의한 불사협의 기구인 ‘해인총림 불사검토 협의회(이하 불사협의회)’를 발족시켰다.

불사협의회는 해인사 스님 29명과 재가불자 2~3인으로 구성되며, 의장에는 해인총림 선덕 도선 스님이 선출됐다. 협의회 위원에는 해인사 주지 세민 스님을 비롯해, 원효 원융 무관 종림 종림 원택 현응 여연 향적 도각 종묵 선각 혜능 적광 진각 현종 현조 심우 원상 도영 광해 경성 원창 성공 원암 원철 효담 홍당 스님 등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내원암과 신행문화도량 건설 등 해인사 불사에 불교계 신행, 환경단체들의 의견이 반영될 제도적 장치가 열리게 됐다.

불사협의회는 가까운 시일 내에 협의회 회의를 소집해 재가 신행단체 대표를 선임하고, 간담회 등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