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정수회(회장 최현모)는 6월 16일 서면 사미헌에서 부산 무심선원 선원장 김태완 법사 초청 법회를 가졌다.
불교 교육 기관인 부산불교교육원 관음법우회 법우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부산불교정수회는 불교교양대학을 졸업한 회원들을 주축으로 보다 심도 깊은 신행을 추구하는 공부모임이다. 200년 창립된 후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정기법회를 열며 법우 중심의 모임을 운영해 오다 공부의 기회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법사 초청 법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김태완 법사는 ‘종교ㆍ신행 생활을 통해 얻는 공덕’이라는 주제로 열린 법문에서 “도덕적으로 잘 사는 문제를 뛰어넘어 불교의 궁극적 목표는 깨달음에 있다”고 전제하고 “늘 부처님의 진리를 염두에 두고 관심을 가지면 결국 그렇게 가게 돼 있으므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하게, 끈기 있게 착실하게 평생 동안 물러서지 않는 것이 공부인의 자세”라고 법문했다.
최현모 회장은 “불교교양대학을 졸업했거나 신심이 돈독한 불자님들을 주축으로 생활불교를 지향하며 공부하는 모임”이라며 “보다 많은 분들에게 부처님의 바른 법을 전하기 위한 초청법회를 비롯, 매월 정기법회, 연 2회 문화유적답사, 삼사순례 등으로 공부 모임을 이끌어 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