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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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몽골불교성지순례 한몽교류 약속
대구지역 불교계가 한국과 몽골불교계간 교류 확대의 새장을 열었다.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을 비롯한 동화사 본말사스님과 신도 150여명은 6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의 몽골불교성지순례를 통해 양국불교계간의 교류와 우호를 다지고, △양국불교의 비교 연구 △양국스님들의 교류 △불교 대학간의 교류 △불교 유물에 대한 연구 등 네가지 사항의 교류 협력에 나설 것을 합의하고 돌아왔다.

몽골 간단사 측의 초청에 의해 추진된 이번 몽골성지순례는 몽골 최초의 불교 사원인 에르덴죠 사원을 비롯한 몽골 불교성지를 순례 외에 울란바토르 간단사에서 동북아 평화기원대법회를 봉행하고 몽골 불교계 주요 스님들과 몽골 정부 관료, 현지교민들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의 공식일정을 갖는 등 양국 불교계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들이 이어졌다.

특히 6일 울란바토르 간단사에서 봉행된 동북아 평화기원 대법회는 동화사 지성 스님과 운문사 승가대학 학장 명성 스님 장영관 9교구 신도회장 등 대구지역 불교계 인사와 간단사 주지 초이참츠 스님을 비롯해 현지 불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성 스님은 “한국문화와 몽골 문화의 주인공은 불교라며 두 나라가 힘을 모아 동북아 세계 평화는 물론 세계평화의 주역으로 우뚝 서자”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초이참츠 스님은 “한국과 몽골 모두 오랜 불교 역사를 갖고 있어 불교를 발전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간의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동화사 몽골성지순례단은 몽골 불교계 중흥 사업을 위한 기금과 어려운 몽골인을 돕기 위한 생필품 110박스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성 스님과 명성 스님, 초이참츠 스님등 양국불교계 지도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양국불교의 비교 연구와 스님들의 교류 등 네 가지 사항의 교류 협력에 나설 것을 합의하고, 초이참츠 스님이 몽한 불교 교류협의회 창립을 밝혀 지난해 출범한 한몽 불교교류협의회와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사는 이번 몽골 순례를 계기로 매년 3~5명 정도의 몽골스님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호 불교 종단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불교계간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몽골성지순례는 작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때 몽골 선수단의 경비를 동화사에서 일부 지원한 것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동화사는 작년 8월 몽골 불교계를 대표하는 간단사 주지 초이참츠 스님을 초청한 가운데 한몽불교교류협의회 창립법회를 갖고 몽골 선수단에 대한 격려금과 몽골 불교 발전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6-10 오전 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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