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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 통도사 성보박물관장 범하 스님, 류진수 부산불교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호국 영령들을 위한 묵념에 이어진 육법공양, 헌공 및 천도재의 순서로 진행된 1부 행사에 이어 2부 홍법바라밀제에서는 홍법 봉사상 수상,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1889년 4월 영주암에서 청소년 불자 2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창립된 불심홍법원이 91년부터 홍법바라밀제를 개최해왔다”고 밝히고 “그동안 홍법대상자 22명에게 3천 9백만원의 상금을 지원했으며 장학생 120명, 3천5백여만원의 장학금 지원을 비롯 청소년 단체 지원, 군포교 종립대학 지원 등 불법홍포에 앞장서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홍법 바라밀제의 주최였던 불심홍법원은 2004년 2월 부산불교신도회로 이관 해체되었으며 홍법대상 및 홍법바라밀제는 홍법사가 뜻을 이어받아 추진하게 됐다.
이날 홍법 봉사상에는 박보리성 보살과 장덕순 보살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청룡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어린이 포교에 일생을 받쳐온 박보리성 보살은 이날 받은 상금 3백만원을 어린이 포교를 위해 보시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장덕순 보살은 부산불교신도회 사회복지분과 이사로 노숙자 쉼터 보현의 집에서 펼쳐온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봉사상을 수상했다.
홍법사 창건주이면서 최근 부산불교신도회에 30억을 희사해 관심을 모았던 하 도명화 보살은 “홍법봉사상을 받은 분들의 원력으로 불교가 널리 퍼지고 발전하고 있다”며 “불교 홍포를 위해 홍법사 주지 심산스님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광 쌍계사 전 주지 스님은 법어를 통해 “작은 보시의 실천이 무한한 복전을 가꾸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며 우주가 멸해도 사라지지 않는 본래면목을 증득하기 위해 더욱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