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몽골 불교계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동화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 150여명으로 구성된 몽골 불교성지 순례단이 6월 3일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방문에 들어갔다.
6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출발한 성지순례단은 울란바토르의 간단사에서 현지 스님과 정부 주요 인사, 교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하고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하여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모금한 생필품과 기금을 몽골 불교계에 전달하고, 몽골 최초의 불교 사원인 에르덴조 사원을 비롯한 몽골 불교성지를 순례한 뒤 오는 7일 돌아올 예정이다.
동화사와 한몽 불교 교류협의회는 "이번 몽골 순례를 계기로 상호 불교 종단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불교도간의 친선을 도모하는 지속적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며, "몽골 간단사 불교대학과 한국 동화사 승가대학간의 학생 및 우수불교신도의 상호방문과 학문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은 지난해 몽골 간단사 주지 초이참츠 스님을 초청한 가운데 한ㆍ몽 불교 교류협의회를 창립한뒤 그동안 한국과 몽골 불교계간의 교류협력에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