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불자연합회(회장 강지혜)가 각 지부 및 지회별 사업내용 공유와 협력방안을 찾기 위한 ‘2004 대불련 전진대회’를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김포 효원연수원에서 개최했다.
대불련 24개 지부 177개 지회장 및 중앙임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중앙 및 지부의 사업보고와 불교학생회 활성화를 위한 토론, 조계종 포교원과의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불련 회원들과 포교원 실무자와의 간담회 자리는 처음 마련된 것으로, 대불련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대불련 현황파악을 위한 실태조사 등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포교원 측이 제시한 ‘대불련 포교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한 대불련 조직 실태조사 및 지도법사단 구성 등의 일부 안에 대해 대불련 임원 및 회원 대다수가 공감할 수 없다며, 포교원의 대학생 포교정책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대불련 홍지연 지도위원은 “포교원은 포교대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해 종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불교학생회의 현황 파악과 지도법사단 구성 및 지원보다 대불련 조직을 바로 세우고 각 지부 및 지회들이 포교 및 신행활동을 하며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