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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관해정사 중창 불사 추진
대불 조성 기금 마련 범주 스님 선묵화전
괌 최초의 한국사찰 관해정사(법주 반월)가 석가여래불 봉안과 한국전통문화원 건립을 추진한다.

1999년 8월 범어사 해외 포교당 제 1호로 괌에 개원된 관해정사는 3천 여평의 부지에 미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 한국형 사찰 건립과 더불어 석가여래 대불 봉안을 발원했다. 괌 아가나시의 아름다운 해변에 자리잡은 관해정사는 포교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법한 규모의 사찰 건립을 발원, 교민불자로부터 기증 받은 3천 여평의 대지에 한국식 전통 목조 건축으로 대웅전 및 한국전통문화원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 이로써 한국 개신교 교회 20여 곳이 교포 종교 활동의 중심이 되어왔던 괌에 한국 불교의 새바람을 불게 했던 관해정사는 한국 교민사회의 한국불교를 알리는 중심 도량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특히 한국전통문화원은 현지 교민 2~3세를 위한 한국어학당과 교민들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어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지 도휘 스님을 중심으로 현지 교민들을 위한 기초교리, 주말 참선, 참회기도 등의 신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관해정사는 대웅전 건립에 앞서 전체 높이 10m의 석가여래 대불 조성 불사부터 시작한다.

범어사 해외 포교당 1호인 괌 관해정사 중창 불사에 범어사 신도회, 연등사 신도회 뿐 아니라 범주 스님, 수안 스님 등 부산 불교계의 대덕 스님들이 팔을 걷고 나서 괌 현지, 부산, 서울 등지에서 잇달아 선서화전이 개최된다.

범어사 신도회와 부산 연등사 신도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6월 4일 부산 국제신문 4층 전시실에서 개막되며 12일까지 전시된다. 이어 서울에서는 15일부터 20일까지 조선일보사 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4일 전시회 개막 행사로 불교전통음악 동해소리, 마야무용학원 원장의 관음춤, 범주 스님 대형 달마도 시연 등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범주 스님의 선묵화 2백 여점, 수안 스님 작품 120점, 고승 선서화 50여 점, 토경 송호 선생 동양화 20 여점 등이 선보인다.

관해정자 법주 반월 스님은 "괌에 사는 불자들은 대부분 일제식민지 역사 속에 조국을 떠나와 고통을 겪었던 분들"이라며 "이 분들이 불심으로 민족적 자긍심을 되찾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의 불자님들이 마음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
2004-06-02 오전 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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