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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美 세균전 희생 민간인 추모 위령제
한국전쟁당시 미군 세균전으로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53년만에 처음으로 5월 30일 화순군 이서면 돈등마을에서 봉행됐다.

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상임대표 행법)와 전민특위(대표 임동규)가 주관하고 안심사(주지 일진)가 후원한 이날 위령제는 억울하게 숨져간 민간인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독경과 문영숙씨의 살풀이, 생존자 증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의행 불교연대 공동대표는 추도사에서 “1951년, 3백여 민간인들이 피난하고 있던 이 계곡 일대에 비행기가 하얀 분말액을 뿌리고 지나간 뒤 재귀열병이 퍼져 무고한 아이들과 노인, 여성들이 무참히 죽어갔다”며 “이제 전쟁과 학살의 골짜기에서 해탈하여 평화와 통일의 극락정토로 왕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 민간인 세균전 학살을 폭로한 생존자 정운용 씨는 증언을 통해 “비행기 분말을 맞은 사람들은 2-3일부터 열병으로 눕기 시작했다"며 “하루빨리 추모비를 세워 억울하게 죽어간 영령들의 넋이 조금이나마 위로되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평화실천 광주전남 불교연대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조선대 총학생회와 함께 5월 27일 광주 조선대 김동수열사 추모비앞에서 5.18당시 전남도청에서 산화한 ‘지광 김동수 열사 추모제’를 봉행했다.

김동수 열사는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대불련 전남지부장으로 활동하던중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에서 산화했다.
이준엽 기자 | maha@buddhapia.com
2004-06-02 오전 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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