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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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포교, 재원·사람·의욕 ‘3無’
법회운영사찰 9.4% “법회할 생각없다” 40%
“재원도, 가르칠 사람도, 프로그램도 없다. 필요하긴 하지만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사찰 어린이·청소년 법회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어린이·청소년 포교를 해야겠다는 ‘의지’도 없다는 점이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정여, 이하 대불어)의 ‘전국 어린이법회 현황 조사’ 직후 현대불교가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나타난 것이다. 현대불교 조사는 5월 17~19일까지 3일간 전국 480개 사찰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불어가 3월 25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 3,100여 개 사찰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법회를 운영하고 있는 사찰은 294 곳(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법회 지도법사(교사) 수는 평균 3.2명이었으며, 법회 참가 어린이 평균 인원수는 29.5명이었다.

현대불교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480개 사찰 중 어린이법회와 청소년법회를 운영하는 87개 사찰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재원 부족’(31%)과 ‘지도 법사(교사) 부족’(27.6%)으로 드러났다.

법회에 참석하는 어린이·청소년 평균 인원수는 10~30명(32.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조사대상 480개 사찰 가운데 374개 사찰(77.9%)은 어린이·청소년 법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어린이·청소년 법회를 개설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이 40%에 육박하고 있어 ‘필요하지만 나는 하기 싫다’는 이기적 의식에 대한 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불교 조사에서 어린이 법회와 청소년 법회를 운영하고 있는 사찰은 조사대상 480개 사찰 중 각각 87곳(18.1%)과 59곳(12.3%)이었다. 대불어 조사와 비교해 어린이 법회 운영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어린이·청소년 법회 운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법회를 운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중형급 이상 사찰들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명우 기자 | mwhan@buddhapia.com |
2004-05-25 오전 10:03:00
 
한마디
그동안 불교계 소위 지도층에 있는 스님들의 포교 무관심이 불러온 당연한 결과로서 불교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어느때 해도 늦지 않다는 말과 같이 지금부터라도 지도자 양성부터 시작하여 각종 프로그램 개발등 포교원이 앞장서고 총무원 이름을 포교원으로 고쳐서라도 당장 시급히 이런 난관 극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포교 무관심 사찰의 주지들은 그야말로 중 자격이 의심가는 불교를 망치기 십상인 사이비 승려일 뿐이다. 당장 사표내고 다른 직업을 택해야 할 것이다.
(2004-05-25 오전 11: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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