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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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구 늘어났는데 불자수는 제자리 걸음
종교인구로 본 불자 증가 현황
종교인구비율은 지난 1995년을 기점으로 50%대로 올라섰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2명 중 1명이 종교를 갖고 있다는 의미다. 증가율도 1년 평균 0.34%로 만만치 않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인구수 4천8백만여 명을 기준으로 본다면, 매년 16만여 명씩 종교인구가 는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85년, 95년, 2003년 등 세 차례 조사한 종교인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통계자료는 ‘85, ’95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인구전수조사와 7만여 명을 면접 조사한 ’2003 사회통계조사 등이며, 분석 대상은 만 15세 이상 인구로 제한했다.

이들 통계자료에 따르면, 종교인구 비율은 47.1%(85년), 53.5%(95년), 53.9%(2003년)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20년 동안 총 6.8%가 늘었다.

통계청 사회통계과 우사임 사무관은 “80년대 들어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령층의 종교인구가 그대로 유지되고, 또 종교별로 적극적인 포교ㆍ선교활동으로 젊은층의 종교인구가 증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불교인구는 제자리걸음이다. 20년간 종교인구 총 증가율은 6.8%. 이중 개신교는 3.5%, 천주교 2.6% 증가율에 비해, 불교는 불과 1.6%. 85년 전체인구 대비 23.7%였던 불교인구가 20년이 지난 2003년에도 25.3%로 사실상 그대로다. 이는 개신교가 불교보다 매년 평균 2배 이상을 성장했다는 점과 대조적인 통계수치로, 개신교와 천주교 인구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포교사회학과)는 “불교인구가 타종교에 비해 제자리걸음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무종교인의 불교유입 동기부여가 부족했고, 여기에 소극적인 포교활동도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불교인구연령층 ‘양극화 현상’ 여전

통계청 조사 결과 불교인구 비율이 개신교와 천주교를 합한 인구비율보다 높아지는 연령이 85년 조사에서는 30대 이전이었던 반면, 95년부터는 40대로 늦춰졌다. 양극화 현상의 분기점이 40대로 후퇴됨에 따라 불교인구가 급속히 노령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갈수록 2~30대 청년층에서 타종교 신자가 차지하는 인구비율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 같은 지적은 85년 30대 불교인구비율에서 확인된다. 30대 불교인구비율(25.4%)이 개신교(17.9%)와 천주교(5.7%)를 합한 비율보다 1.8%가 높았다. 하지만 95년을 고비로 동일 연령대 불교인구는 24.8%로 줄어, 개신교(20.0%)와 천주교(7.1%)를 더한 27.1%보다 2.3%가 낮아졌다.

30대를 제외한 15세 이상 불교인구의 ‘低 청소년ㆍ청년층, 高 중ㆍ노년층’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15~29세(청소년ㆍ청년층) 종교별 평균 비율의 경우, 불교는 19.3%(95년)→19.2%(2003년)인 반면, 개신교는 20.8%→23.2% 천주교는 6.3%→7.1%였다.

이와는 반대로 40~60대 이상은 불교 33.8%(95년)→32.8%(2003년), 개신교는 16.5%→19.1% 천주교는 6.7% → 7.8% 등으로 나타났다.

김응철 교수는 이와 관련 “불교계가 그동안 어린이ㆍ청소년 포교에 등한시한 결과”라며 “이들이 성장하고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젊은층 불자가 줄고 있고, 지금부터라도 이들 계층 포교에 나서지 않는다면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4-05-24 오후 1:40:00
 
한마디
한국불교의 문제는 교학부족입니다.승려도 불교를 모르고 신자도 모르고.티벳 중국 일본을 보십시오.성철스님이 책을 보지 말란 말 한 거만 아는 분 있겠지만 교학없는 선수행을 지도없이 서울 간다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사교입선도 교학을 한 다음에 선을 한다는 말입니다.그리고 포교문제는 재가자에게 절을 개방해서 운영부터 참여하게 해야 해결될 것입니다.승려들은 재교육도 바쁘고요.승려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승려가 뭘 아는 줄 아는데.강원4년 나와야 교리나 알아 들으면 다행.간혹 먹통같은 놈들 많습니다.이야기해 보면 알게 되지요.차면 넘칩니다.불교가 뭔지도 모르고 절에만 그저 다니다가 결국 개종하기가 예삽니다.뭔가 한국불교가 잘못됐다는 거지요.불교 알면 절대 개종 안 합니다.결국 불교신자는 나이롱뽕이란 말이지.교학없는 신자 그거 다 구라다.불자도 아니지.그러면서 아는 것 같은 소리하기는.기독교신자보다 나을 것도 없으면서...
(2004-05-26 오전 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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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인구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일반인들에게 비쳐진 스님들 모습, 기존 불자들 모습은 어떠한가? 그동안 메스컴에 비쳐진 일부 스님들의 모습은 서로간에 문중파벌로 나뉘어 폭력을 휘두르며 좋은자리(총무원장)를 차지하기에 급급했었다. 부모, 형제, 자매 그리고 처와 자식까지 버리고 큰 공부를 하겠다고 출가한 사람들이 바로 스님이라 생각해온 일반인들로서는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현상이다. 불교인구의 제자리 걸음 운운은 차후치고 오히려 줄지 않는것이 위안을 받을 정도다. 불교인구가 증가하려면 기존 불자들께서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실천하는 것이요, 스님들께서는 피나는 구도자의 자세로 수행정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것이다..
(2004-05-25 오전 1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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