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하지 말라는 죽이지 말라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죽지 않는 도리를 알아 깨달으라는 말입니다. 그 죽지 않는 도리를 알기 위해 5백생 동안이나 정진한 부처님처럼 우리 모두 정진하는 불자가 되어야 합니다.”
5월 20일 성재문화원 주최로 부산 KBS홀에서 열린 성수 스님 초청법회에서 성수 스님은 이렇게 법문했다. 이날 법회는 대법사이운식이라는 신라시대 법사스님을 법상에 모시는 의식을 재현하며 시작됐다. 범진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한 대법사 이운식으로 법상에 오른 성수 스님은 세수 82세의 노구에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1시간여 동안 법문하며 대중들에게 부처님 오신 뜻과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