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봉은사가 불기 254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는 물론 일반인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봉축행사를 마련했다.
봉은사(주지 원혜)는 매년 열어오던 전통등 전시회와 동자승 출가 체험, 불교 서적 및 용품 판매전 외에 퀴즈대회와 불교 전통혼례식, 봉은사 사진전, 먹거리 장터 등을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봉은사 경내에서 개최한다.
퀴즈대회인 ‘범종을 울려라’는 불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교상식과 교리를 푸는 행사로 20일 오후 1시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어 어울림의 주제를 잘 반영한 프로그램.
25일 오후 1시 미륵광장에서 열리는 불교 전통혼례식은 봉은사 종무원의 실제 결혼식. 부처님오신날 축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행사다.
‘사진으로 보는 봉은사’ 전시회와 ‘도농공동체 및 먹거리 장터’는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상설마당. 사진전은 서울로 편입되기 이전 광주군에 위치해 뚝섬나루에서 나룻배로 한강을 건너던 시절과 서울 강남의 복판에 위치한 현재의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전시회. 사진전에서는 근·현대 봉은사의 변화와 불사를 확인할 수 있다.
‘도농공동체 먹거리 장터’는 봉은사 주차장에 펼쳐지는 친환경 농산물 시장.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해 다양한 유기농산물을 선보인다. 불교생협, 팔당 유기농, 횡성군, 인월요업 등이 농산물과 도예품을 공급한다.
이 외에도 전통차 시음회와 전통등 전시회, 서원사탕 나누기 행사가 19일부터 26일까지 봉은사 경내 곳곳에서 불자와 일반인들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