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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팔만대장경 봉정식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세민)는 5월 17일 대적광전에서 각계전문가와 한국과학기술 연구원에서 최종 검증한 동판 대장경 결제판을 부처님께 봉정하고 동판 팔만대장경 조성불사원만성취를 발원했다.

종정 법전 스님,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 총무원장 법장 스님, 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홍파 스님(관음종 총무원장), 종회의장 지하 스님, 포교원장 도영 스님, 교육원장 청화 스님 등 스님과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한진수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등 사부대중 2,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된 봉정식에는 <금강경>과 <아미타경>을 중심으로 한 40경판이 부처님전에 봉정됐다.

이 자리에서 법전 스님은 “칠백년동안 법의 지남(指南)이 되어왔던 고려목판팔만대장경이 대한민국시대에 동판으로 다시 조성되어 불법만년시대를 이어갈 시절인연이 도래하였다”며, “이 동판팔만대장경은 달을 바로 볼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은 말할것도 없고 손가락만 보는 어리석은 사람 역시 달을 보도록 해주는 대 선지식이 될 것”이라고 법문했다.

이에 앞서 법장 스님은 “동판 팔만대장경이 완성되면 목판 팔만대장경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문화사적 업적이 될 것”이라며 치사하고 동판팔만대장경 조성을 위한 불자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세민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동판팔만대장경 조성사업은 일차적으로 국보 32호이자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보존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대장경의 활용, ‘21세기 신대장경’의 조성, 그리고 법륜상전과 국운융창,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의 발원을 담게 되는것”이라고 말했다.

동판 팔만대장경 결제판은 만년이상 보존이 가능한 인청동 재질에 현존 목판 대장경과 똑같은 크기로 목판의 심미감을 최대한 살리고 금속의 장점을 활용하여 제작돼 오늘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세민 스님은 동판 팔만대장경이 조성되면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1년에 1,2회만 일반에게 공개할 계획이며,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동판팔만대장경 두개를 판각하여 하나는 법보종찰 해인사에 보관하고, 또 하나는 북한에 기증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5-18 오전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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