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정여)는 5월 16일 옥련선원에서 제20회 연꽃 문화제를 열었다.
미룡사, 관음사, 극락선원 등 부산 시내 11개 사찰의 어린이 법회 소속 어린이들과 개인이 참가 신청을 해 참여한 2백 명의 새싹 불자들은 그림그리기, 글짓기(운문 산문), 만화 등에서 솜씨를 겨뤘다.
오전 10시 30분 봉행된 입재식에서 정여 스님은 “구름이 걷히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나듯이 어린이 여러분의 맑고 밝은 동심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절’ ‘우리 스님’ ‘우리 부처님’ 등의 주제로 열린 그림 그리기에서는 미룡사 김다영(중리초 6)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관음사 이현지(낙동초 4) 어린이는 <지혜를 가지신 부처님>라는 제목의 글로 글짓기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네 컷 만화그리기 부분에서는 극락선원 전소현(남천초 3) 어린이가 ‘주인의 눈을 고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보시하는 강아지 이야기를 네컷의 만화속에 담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천으로 실내에서 진행된 연꽃문화제는 실외에서 하기로 했던 보물찾기 대신 어린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