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 금오산 여여정사(주지 정여)는 5월 12일 단청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하며 흥교 스님 초청 법회를 봉행했다.

정여 스님, 부산불교교육대 강선태 학장을 비롯한 3백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단청불사 회향식에서 단청불사를 맡아 진행해온 ‘고요한 빛 불교미술원’ 박진명, 이수예 부부에게 공덕패가 전달됐다.

15년 전 금오산 자락의 땅 매입을 시작으로 시작된 여여정사 불사는 2003년 4월부터 2004년 5월까지 대웅보전 단청 불사를 진행했다. 이날 단청 불사 회향법회에서 정여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여여정사 신도님들 한분 한분의 정성으로 단청 불사를 회향하게 되었다”며 “신도님들의 마음에 기쁨을 채워주는 도량이 되도록 재가 불자들을 위한 종합 수행 도량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흥교 스님은 법어를 통해 “몸과 마음 행동이 일치될 수 있도록 마음을 조복받을 수 있도록 수행하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며 “듣고 보는 소소영영한 그 자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늘 참구하며 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