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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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불교대 무료안과진료 등 경로행사 '풍성'
“얼씨구, 절씨구, 잘한다.”
5월 8일 이른 아침부터 지역의 어르신들이 빨간 카네이션을 달고 영남 불교대학을 찾았다.

대구 영남불교대학 관음사(회주 우학)가 복지재단 주관하에 부처님오신날 맞이 경로 위안잔치를 연 것이다. 경로잔치가 한창인 3층 법당에는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빼곡히 자리를 메웠다. 주름진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어느새 해맑은 어린아이의 웃음이 피어올랐다. 박수도 치고 어깨춤도 덩실덩실~.

어르신들의 즉석 노래방이 열리는가 하면 화관무와 선비춤 공연이 이어졌다. 이기열 총동문신도회장이 나와 넙죽 큰 절로 인사 올리니 어르신들의 마음은 흡족하다.

노래로 엮은 부모은중경 공연에 이어 신명회의 사물놀이 한마당, 둥둥둥 북이 울리고 요동치는 꽹과리 소리에 어르신들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일어났다.

오전 공연에 이어 오후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안과 진료와 영정사진촬영, 무료 이ㆍ미용서비스가 벌어졌다. 안과 진료도 받고 영정 사진촬영도 하고 이미용 서비스를 받자니 제법 시간도 걸린다. 도량내 이곳저곳을 다니느라 피곤하기도 할 텐데 어르신들의 표정은 마냥 흐뭇하다.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은 “부처님 오신날을 며칠 앞두고 하는 경로잔치는 불교의 자비정신을 구현하고 점점 퇴색되어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양하고 실천하는데 뜻이 있다”며 “이런 활동이 전 불교계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남불교대학ㆍ관음사는 12년째 매주 토요일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실시해왔으며, 매년 부처님오신날 맞이 경로 위안잔치를 벌여왔다. 영남불교대학은 이날 어른들을 위한 선물로 칫솔, 치약 비누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별도로 준비했다.
배지선 기자 | jjsun@buddhapia.com
2004-05-11 오전 10:28:00
 
한마디
어른들을 위한 현실적인봉사 활동 참으로 장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 있는 부처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영남불교대학과 관음사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04-05-11 오후 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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