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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사, 15일 충북 지역 대표 사찰로 출범
혜국 스님이 직접 출재가자들을 위해 수행지도
출·재가자의 수행을 위한 참선 전문도량이 충주시 직동에 들어선다. 석종사(주지 성담)는 5월 15일 대웅전을 비롯한 9개 전각의 낙성법회를 봉행, 본격적인 참선수행 확산과 포교에 나선다.

석종사의 총 부지는 10만여평. 이곳에 대웅전 오화각 조실채 소소원 혜명원 감로각 금불암 등 9개의 전각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건축은 봉암사 등에서 대웅전 불사를 담당했던 김범식 씨가 맡았고 인간문화재 석정 스님, 청원 스님이 단청과 탱화, 불상을 조성했다. 석종사 스님 30여 명도 직접 포크레인을 운전하며 불사에 참여했다.

석종사는 이날 낙성식과 더불어 스님 선방인 금봉선원과 재가자 수행처인 보살선원의 공사를 시작한다. 선원이 내년 가을 완공되면 혜국 스님이 직접 참선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석종사가 들어선 장소는 신라 시대 대가람인 죽정사가 위치했던 곳으로, 조선 시대 충주 관아 공사를 위해 파괴된 후 방치돼 있었다. 이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혜국 스님은 20년 전부터 토지를 조금씩 매입하기 시작, 10만평의 부지를 마련하고 3년 전부터 대웅전, 요사채 등 불사를 추진했다. 충청불교계는, 불교 수행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참선 전문도량 석종사가 낙성됨으로써 이 지역 불교가 한층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전국선원장회의 의장)은 “석종사 불사의 특징은 화엄변상도에 따라 법당을 건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 불국사처럼 부처님이 깨달은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전각 배치, 법당 간 처마걸이, 지붕 높이 조절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주지 성담 스님도 “짜임새 있는 석종사 불사를 보고, 문화재청이 근래에 지어진 사찰 건축의 교과서로 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라며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수행 환경을 갖추어 한국 불교를 이끌 도인을 탄생시킬 도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043)854-4505
강유신 기자 | shanmok@buddhapia.com |
2004-05-07 오전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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