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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경기도 여주 목아박물관 앞 광장, 월간 불광이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개최한 ‘제10회 전국 어린이 부처님 그림그리기’대회에 나투신 부처님은 기상천외한 모습이었다. 아이들과 축구를 하기도 하고 색동옷을 입기도 하고. 각기 다른 생김만큼 스케치북 속에서 표현되는 부처님은 어렵고 먼 존재가 아닌, 친구와 같이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이었다.
포근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는 포교원 신도국장 원철 스님과 불광사 불광법회 주지 지종 스님, 여주군 의회 원종태 의원,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이돈중 원장 등 사회 각계인사들과 9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처님이 좋아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대회는 크레파스화 부문(유치원·초등 1,2학년) 수채화 부문(초등 3,4학년) 판화 부문(초등 5,6학년)으로 나눠 치러졌다. 박물관 곳곳에서는 ‘모’ 나와라 뚝딱, 북청물장수, 달려라 달팽이, 왕딱지 대결 등 ‘우리놀이 열마당’이 펼쳐져 참가 어린이들의 흥을 돋우었다.
시상식은 그림그리기 대회에 이어 바로 진행됐으며, 으뜸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은 이천남초등학교 2학년 김희주 어린이에게,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상은 이천초등학교 6학년 엄지희 어린이, 조계종 포교원장상은 창용초등학교 5학년 이지우 어린이 등 총 22명에게 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