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화재로 전소된 강원도 원주 구룡사(주지 원행) 대웅전 복원 상량식이 5월 3일 구룡사에서 열렸다.
이날 상량식에는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김기열 원주시장, 조명수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복원작업에 들어갔던 구룡사 대웅전은 다포양식 겹처마 팔작지붕 형태로 28.6평 규모의 한식목조건물로 지어지며,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대웅전 복원은 지난 2002년에 실시됐던 도 문화재 실측조사 당시 작성됐던 보고서를 토대로 전통 불교양식에 맞게 복원된다. 실측 보고서에는 건축양식은 물론 구조와 재료의 크기 및 색상, 단청 모양, 집기류 배치 등을 포함한 세밀한 도면이 마련돼 있어 원형복원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