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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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들 신심과시 "기대하세요"
‘17대 국회에는 불자국회의원 신행모임인 정각회가 구성될까?’

‘4.15’ 총선이 끝나면서 국회정각회의 결성 유무에 불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각회는 지난 16대 국회에서 정각회장의 선출 문제를 놓고 여ㆍ야가 신경전을 벌인 끝에 결국 결성조차 되지 않았다. 때문에 불교계가 이번 17대 불자의원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본지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해당 선거대책본부를 통해 파악한 불자의원은 총 28명(본지 470호 기사 참조). 지난 15대 83명, 16대 43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민주당 불자의원 모임 연등회와 한나라당 불자회가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초선불자의원이 20명이나 돼 향후 국회정각회 결성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을 보인다.

열린우리당 최재성 당선자(경기 남양주 갑)는 “초선의원이지만 국민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과 함께 불교계 권익을 옹호하고 불교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앞으로 17대 국회에 정각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불자의원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9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열린우리당은 현재 불교특별위원회(위원장 신명)를 확대ㆍ개편해 당 불자회를 출범할지를 놓고 당내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도 불자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6월 국회 개원 준비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했지만, 18명의 불자 당선자들이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세일 당선자(비례대표)는 “불자 당선자 모두가 국회정각회 결성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있다”며 “국회정각회장을 어느 당에 맡는 상관없이 이번 17대 국회에서 정각회가 반드시 출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지역구 당선자들도 정각회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계진 당선자(강원 원주)는 “정각회가 초당적, 초정치적인 신행모임에도 불구하고 16대 국회에서는 정각회장 선출을 놓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다”며 “국회 개원 이후 가능한 빨리 정각회가 출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4-04-24 오전 9:13:00
 
한마디
세상만사는 모두 조직이 활발하게 작동해야만 잘 돌아가게 되어 있는 바 사회 지도층인 국회에서 부처님 말씀을 거울 삼아 국정을 이끌 정각회가 하루속히 이루어져 이나라에 진정 부처님의 정법에의한 살기좋은 나라가 만들어져 불국정토가 완성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불자 국회의원 여러분! 여러분 뒤에는 수많은 불자들이 성원하고 있음을 깊이 새기셔서 힘 내주시기 바랍니다. 나무석가모니불!
(2004-04-24 오전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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