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 주지 임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범어사 사태와 관련, 부산불교신도회(회장 류진수)는 4월 20일 '파사현정으로 범어사의 안정과 화합을 바라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재)부산불교신도회를 비롯 부산불교실업인회, 청정화합시민연대 등 30여 신행단체 명의로 발표된 이 성명서를 통해 "대성 스님을 범어사의 유일 적법한 신임 주지로 임명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과 범어사 대중 스님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종헌 종법을 무시하고 종단 질서와 화합을 저해하는 어떤 행위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범어사에 도래한 청정화합의 법력을 바탕으로 사부대중이 수행과 포교에 진력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범어사의 안정과 화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