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최초의 재가불자단체 삼보회가 창립 40돌을 맞아 재도약에 나섰다.

(사)대한불교삼보회(이사장 윤종길)는 4월 18일 서울 정릉 삼보정사 4층 큰법당에서 ‘나누는 기쁨, 하나되는 마음’을 주제로 창립 40주년 회향법회를 가졌다.

이날 법회는 최근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중창된 삼보정사 준공 기념식과 지난 40년간 550여 명의 선지식이 삼보회 법회에서 법문한 내용을 담은 ‘삼보회 법문 CD봉정식’, 삼보사이버불교대학 졸업자의 포교사 품수식이 진행되는 등 사부대중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삼보회 윤종실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삼보회는 지난 64년 창립이후 불교인재 양성, 대중불교 선양 등 한국 현대불교사에서 큰 족적을 남겨왔다”며 “앞으로 삼보회가 지역 사회에서 문화복지, 교육의 도량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보사어버불교대학 정병조 학장(동국대 교수)은 “40년 전 재가불자들이 활동하기에는 너무도 열악했던 한국불교계의 현실에서 당시 삼보회 창립은 재가불자신행운동사에 큰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40주년을 계기로 재가불자들이 미래를 이끌고 현대를 불교화하는 중심세력으로 나서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