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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등 공무원 불자회 연이어 창립
직장 신행단체들이 잇달아 결성되고 있어 직장 내 신행활동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청에 불자회가 결성되고, 부여군청 정심회가 내달 5월에 창립된다. 또 수원지역 공무원 불자연합회 출범도 본격화되고 있다.

천안시청 공무원 불자회는 4월 17일 천안 각원사에서 불자회 창립 기념 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는 각원사 대원 스님의 법어, 이광로 초대회장의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된다.

천안시청 불자회는 이번 창립법회 준비를 위해 지난 3월 8일 천안 성불사에서 창립발기인 모임을 갖고, 초대회장에 이광로 도로과장을, 총무에 주재석 기획실 의회계장을 선출했다. 또 한달 간의 회원모집에 들어가 현재 60여 명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관내 20여 개의 지역 사찰을 순회하는 법회를 봉행키로 했다.

천안시청 불자회 주재석 총무는 “많은 공무원 불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법회를 마련하고 싶다”며 “앞으로 불교회원들이 생활불교를 실천하고 천안 지역 불교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군청 정심회도 오는 5월 1일 부여군 청소년개발원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한다. 지난 3월 5일 청내 회의실에서 회원 59명이 모인 가운데 ‘부여군청 정심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가진 부여군청 정심회는 초대회장에 김원선 종합민원실장을 선임하는 한편, 지도법사로는 부여 고란사 주지 성수 스님을 위촉할 예정이다.

또 정심회는 정기법회를 매주 수요일에 열고, 지난해 부여군 신전자문서시스템 동호회 게시판에 개설한 불교사상연구회를 통해 사이버 불교공부 마당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원시 공무원 불자회 출범도 무르익고 있다. 수원시 공무원 불자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이병일ㆍ팔달구청 정보통신계장)는 최근 수원 경기불교문화원에서 발기인 20여 명이 모여 예비모임을 가졌다.

창립준비위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불교문화원에서 불교기초교리를 공부한 수원시청, 수원시 4곳 자치구 소속 20여 불자공무원들이 올 초 석남사에서 수계를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철우 기자 | ingan@buddhapia.com |
2004-04-15 오후 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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